은행들 보너스 잔치에도 직원들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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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보너스 잔치에도 직원들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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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으로 사기 안 올라


월가의 5대 투자은행(IB)이 총 1420억달러의 막대한 보너스를 풀었음에도 이를 받아든 직원들의 분위기는 밝은 편이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IB들이 지난해 호실적과 구인난을 고려해 성과급과 임금을 크게 올렸지만, 올해 사업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가상화폐 등으로 진출한 동료들과 비교하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보너스 규모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5대 IB가 작년 연간 실적에 대해 지급한 성과급은 1420억달러로 전년보다 180억달러, 14.5% 늘어났다. 5대 IB의 매출 대비 직원 보상 비율도 전년 33%에서 3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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