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소화하며 혼조… S&P·나스닥 최고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이번주 비농업 고용지표 주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3.35포인트(0.09%) 하락한 3만6124.2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19.49포인트(0.42%) 오른 4680.06을, 나스닥지수는128.72포인트(0.81%) 상승한 1만5940.31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다우지수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만이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에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시사하고,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노동부의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에 고용이 4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 예비치는 1981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 카지노업체 MGM 주가가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회사는 라스베이거스의 미라지 카지노의 운영권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칩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모더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8%가량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