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어린이 접종 시작... 빠르면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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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1.10.31 17:45
FDA, 5∼11세 화이자 백신 승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긴급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지난 달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앞서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만장일치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그간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11세 어린이 약 2800명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었다. 해당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성인 투약분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실제 접종이 이뤄지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가 있어야 한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다음 달 2~3일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언론들은 이변이 없는 한 CDC가 접종을 권고하고, 이르면 내달 3일부터 LA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도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 정부들은 지난주부터 백신을 주문하기 시작했고, 약국·소아과·지역보건센터 등에서도 이미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황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