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연방의사당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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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방의사당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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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본회의장에서 행사가 끝난 후 한인 정치인 및 연방의회 한인 보좌관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영 김·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 블레이크 무어(공화) 유타주 연방하원의원. / 미셸 박 스틸 사무실 제공


오늘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미셸 의원, 하원 본회의장서 연설

LA에서도 하루종일 축하행사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에서 ‘미주 한인의 날(1월13일)’ 기념행사가 열렸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한국인 102명이 계약 농장노동자로 하와이주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을 기념하고, 재미 한인들이 미국의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미셸 박 스틸 가주연방하원의원은 예쁜 한복을 차려 입고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케빈 맥카시(공화) 하원의장과 동료 의원 수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스틸 의원은 “1903년 1월13일은 이민선조들이 미국땅에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날”이라며 “한인들은 오늘의 미국을 건설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나 또한 이민자의 후손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했다”고 말했다. 


연방의회 기념행사가 끝난 후 스틸 의원은 영 김 가주연방하원의원, 20여명의 연방의회 한인 보좌관, 블레이크 무어(공화) 유타주 연방하원의원 등과 만나 의사당 밖에서 덕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늘 LA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한인회관에 게양되어 있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새롭게 교체하며 이민선조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되새긴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 주최로 LA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겸한 만찬행사가 성대히 펼쳐친다. 이 자리에는 한인 및 주류사회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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