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함께 뜁니다] "K비즈니스 우수성 선보일 한해 되길"
LA한인상공회의소 장진혁 회장
정부기관과 접촉 리소스 확보
경제관련 세미나 개최도 열심
협력하는 '콜라보레이션' 중요
"K팝, 음식 등 K문화에 대한 열풍처럼 K비즈니스가 우수하다는 것을 선보일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장진혁<사진> 회장은 10일 조선일보LA와의 인터뷰에서 “불안한 경제 속 정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연방중소기업청(SBA) 등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 SBA 로컬 관련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SBA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한인타운과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한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노동법 등 각종 변화하는 경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한인 비즈니스에 구체적인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상공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갤라행사를 오는 4월 초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를 위해 장 회장은 “미 전역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줌 미팅을 통해 지원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동참해서 K문화에 대한 열풍처럼 K비즈니스가 우수하다는 것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해를 맞아 장 회장이 바라보는 비즈니스의 올바른 방향으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꼽았다. 장 회장은 “콜라보레이션의 개념은 경쟁보다는 협력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서로의 리소스를 공유는 개념”이라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서로 헐뜻고 짓밟으며 올라 서는 경쟁구도가 아닌 다 같이 힘을 합쳐 상생하는 발전적인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특히 인터넷 기반 시대에서는 이런 문화를 통해서 좋은 비즈니스가 형성될 것으로 믿기 때문에 한인사회에도 이런 콜라보레이션이 받아들여져 상호협력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매년 새해가 되면 불경기라는 우려 속에서 출발하지만,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새로운 기회가 생기듯 이를 통해서 성장한 비즈니스들이 많았다"며 “지금은 어렵겠지만,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와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한인 비즈니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