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가입, 갱신 및 플랜 변경 

12월15일까지 가입시 내년 1월부터 혜택

보험 안들면 최소 수백달러 벌금 부과'

가주 내 2022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신규 가입 및 플랜 변경이 1일부터 시작됐다. 

메디케어나 메디캘, 혹은 직장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 주민들은 연방정부 재정지원 확대로 내년 한해동안 더 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 기회에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커버드 캘리포니아(CC)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입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을 적용받는다.

가주법상 모든 성인들은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세금보고 때 각자 상황에 따라 수백에서 수천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CC를 통한 오바마케어 가입 관련 정보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어떤 보험플랜에 가입해야 하나?

오바마케어는 보험료가 다른 4가지 등급의 플랜(① 브론즈, ② 실버, ③ 골드, ④ 플래티넘)으로 구성되며, 등급에 맞게 건강보험 회사는 보장된 의료서비스의 일부비용을 지급한다. ①브론즈 등급은 60%, ② 실버는 70~94%, ② 골드는 80%, ④ 플래티넘은 90%까지 진료비를 커버한다.

브론즈와 실버 등급은 연간 디덕터블이 있으며, 모든 플랜이 동일한 혜택, 코페이, 공제액을 제공하도록 정책을 표준화했다. 플랜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에 예상되는 의료비와 의료진 선택, 필요한 처방약 등을 고려해서 각자 상황에 맞는 플랜을 선택하면 된다. 골드나 플래티넘인 경우 매월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높은 반면,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은 더 낮다. 실버나 브론즈는 그 반대의 개념이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

보험플랜 등급을 선택하기 전에 보조금과 본인부담금 지급 대상이 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우선 고용주로부터 연간소득의 8.25% 미만으로 보험료 혜택을 받을 경우 CC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150% 이하, 즉 1인당 최대 1만9320달러를 버는 사람은 정부 보조금을 받아 월 1달러의 보험료만 납부하면 된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보험료는 소득에서 점차적으로 늘어난다. 2022년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폭은 평균 1.8%이다.

UC버클리 노동연구센터 조사에 따르면 확대된 보조금 지급으로 2022년에는 13만5000명의 가주민들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150만명의 보험 가입자가 추가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가입자가 받게 될 실제 보조금 액수는 실버 등급에서 두 번째로 저렴한 상품의 비용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선택한 상품의 공제액이 기준치보다 낮거나 본인부담 비용이 높은지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된다. 

►나에게 맞는 상품은?

보험료는 의료지원 필요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비싼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골드 또는 플래티넘 상품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평소 건강해 의료서비스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료가 낮고, 본인 부담금이 높은 상품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개인의 경우 7000달러, 가족의 경우 1만4000달러의 디덕터블이 포함된 가장 저렴한 브론즈 상품을 선택할 경우 치료 전 시행되는 실험실 검사, 외래환자 서비스 또는 병원 치료비용 등에 해당하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적 치료(preventive care)와 3회의 1차진료에 대한 비용 보조금도 포함된다.

보험플랜을 선택했다면, ① 네트워크 안에 속한 의사가 누구인지, ② 가능한 처방약 목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모든 상품에는 자체 의사명단과 처방약 목록이 있다. 일부 HMO 플랜에서는 전문의와 예약을 잡기 위해 배정된 주치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플랜 네트워크 밖에 있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은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 진료받고 있는 의사가 플랜 네트워크 안에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약을 복용하는 경우 해당 플랜에서 혜택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건강보험에 이미 가입한 경우는?

CC는 현 가입자가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기존보험을 갱신한다. 현재 플랜을 계속 유지하길 희망한다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족 수, 수입, 주소 등에 변경이 있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30일 이내에 반드시 CC에 알려야 한다. 

►언제까지 가입해야 하나?

2022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신규가입, 갱신 및 플랜 변경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 적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올해 12월 15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보험가입 사이트: coveredca.com, 전화: (800)300-1506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