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부' 이준구 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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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대부' 이준구 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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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에서 격파시범을 보이는 이준구 대사범. /연합뉴스


스미스소니언 재단도 참여

이소룡과 함께 영화 출연 '레전드'

스포츠계 노벨상도 수상


5년 전 세상을 떠난 '태권도 대부' 이준구(미국명 준 리) 대사범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발족한다.

이 사업회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 문화기관인 스미스소니언 재단이 참여한다. 


기념사업회는 23일 한국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준구 대사범 5주기 추모회'에서 출범한다. 행사는 2002년 이 사범이 생전 고국에 설립한 '국제10021 클럽재단'과 국회의원태권도연맹(총재 홍문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제지도자연합(총재 김학수)이 주관한다.

국회태권도동호회후원회(회장 김성걸)와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후원한다.


김성걸 회장은 22일 "기념사업회는 '한류의 원조 스타'라 불리는 준 리 대사범을 비롯해 세계에서 태권도 확산에 앞장선 재외동포 태권도 사범들의 공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아시아문화역사팀(국장 폴 마이클 테일러)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최근 방한한 테일러 국장은 출범식에서 워싱턴 DC에 세울 '준 리 기념관' 건립과 준 리 대사범 일대기를 다루는 태권도 문화콘텐츠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추모회 행사는 준 리 대사범 제자들의 시범 공연, 한복무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 대사범은 워싱턴에 첫 태권도 도장을 개설했고, 연방하원에도 열었다.

한국과 미국의 국가에 맞춰 '태권무'를 만들기도 했으며 처음으로 태권도 안전기구(보호구)를 선보여 국제대회 개최 발판을 마련하는가 하면 무술인이자 배우인 이소룡 등과 태권도 영화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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