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0.64% 올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216.96포인트(0.64%) 오른 3만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56포인트(0.34%) 상승한 3983.17로,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만10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CPI가 전월대비로 -0.1% 하락세를 보이고, 전년대비로도 6.5%로 상승폭을 낮췄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다만 이날 상승폭은 전날(11일)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크지 않았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000명 감소한 2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보다 적은 것이다.

개별종목 중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4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9%가량 올랐다. 최근 폭등세를 보여온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50% 이상 올랐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의 주가도 46% 이상 올랐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마크 파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최근 반등을 모색해온 테슬라의 주가는 0.3%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