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가뭄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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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가뭄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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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D “4월부터 차질 우려”



메트로폴리탄수도국(MWD) 이사회가 남가주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MWD 이사회는 14일 “3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유일한 상수원인 콜로라도 강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저장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 4월부터는 물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며, 상당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MWD는 LADWP와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인랜드 엠파이어 유틸리티 에이전시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공급 에이전시에 자발적이고 의무적인 절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ADWP의 경우 6월부터 일주일에 이틀간 실외 급수를 제한하는 등의 비상조치가 실행되는 물부족 비상계획 3단계에 속해 있다.


콜로라도 강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당국은 ‘데드 풀’ 수준 또는 물이 가장 낮은 흡입 밸브 아래로 떨어지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존하는 가주 등 6개 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사용량을 줄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MWD를 포함한 가주 내 물 관리 기관은 2026년까지 연간 최대 40만 에이커 피트 또는 9%의 사용량 감소를 약속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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