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훔치려 약국 벽에 구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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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훔치려 약국 벽에 구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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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파운트 밸리에 위치한 로지 덴탈의 의사 로사 트랜이 뚫린 구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BCLA 뉴스 화면 캡쳐

 

2인조, 치과 통해 약국 침입


13일 파운트 밸리에서 두 개의 사업체 벽을 뚫고 도둑이 침입했다. 이들이 노린 것은 약국에 있는 진통제였다.


NBCLA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16575 브룩허스트 스트릿에 위치한 치과 병원과 약국에 커다란 구멍을 뚫고 누군가 침입했다. 2인조 일당은 로지 덴탈 치과 유리 출입문을 박살낸 뒤, 드릴로 벽을 뚫고 트리니티 미션 약국으로 침입했다.


이들은 치과에서는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으며, 약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2피트 가량의 구멍을 냈다. 치과 의사인 로사 트랜은 “경보기가 울려 경찰에 신고됐지만 도둑이 노린 곳은 약국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2인조는 10분만에 범행을 마치고 경찰이 출동하기 전 도주했다. 


약국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모션 센서가 작동하는데 이번 절도 행각은 약국을 타깃으로 한 철저히 계획된 침입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계 약사 나탈리 응우옌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강도가 침입했다“며, “강도가 훔쳐간 약품 중 옥시코딘(Oxycodine) 약물이 있어 누락 된 품목을 체계적으로 집계하고 마약 단속 기관(DEA)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력한 진통제 역할을 하는 옥시코딘은 처방전에 의해 이용 가능한 가장 중독성 있는 약물 중 하나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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