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5일] 경제지표 실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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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5일] 경제지표 실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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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24% 내려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81.52포인트(0.24%) 하락한 3만431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92포인트(0.21%) 떨어진 4188.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0포인트(0.03%) 밀린 1만3657.1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0.6%까지 상승했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 비트코인 움직임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주시했다. 최근 들어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추락하면 주식도 동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 달러에 육박한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이날 3만7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2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8.7을 밑돌았다. 4월 수치는 121.7에서 117.5로 하향 조정됐다. 이달 수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전달 예비치가 팬데믹 이후 가장 높았던 만큼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는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더했다.


물가상승 압력에 따른 긴축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이 연이어 물가상승률이 오르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전날 1.608% 수준에서 이날 한때 1.570%까지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가격은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목표가격은 전날 마감가 대비 65%가량 높은 371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5월 역내 티켓 판매 수익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1.50% 올랐다. 아마존의 주가는 워싱턴DC 검찰총장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도 0.43% 올랐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고, 유틸리티, 금융주가 1% 내외로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에 대한 실마리가 나올 때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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