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호텔들에 빈대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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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호텔들에 빈대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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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있는 호텔들.   AP


서커스서커스·MGM·사하라 등

"짐가방 침대에 올리지 말아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있는 일부 고급호텔에서 빈대(bed bugs)가 발견돼 고객불만이 크다고 KTLA가 12일 자매스테이션인 8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네바다남부보건국에 따르면, 이들 호텔 중 하나는 서커스서커스로 지난해 1월 손님이 빈대에 물린 후 조사를 통해 룸에서 빈대를 발견했고, 이후 2주 간 벌레퇴치를 위한 방역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서커스서커스에서는 빈대소동이 한바탕 일고 얼마 후인 6월 쯤에도 다시 빈대가 있다는 불만이 접수됐다. 


8뉴스가 보건당국에 요청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헬스요원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서커스서커스 외에 시저스팰리스, 플래닛할리우드, 팔라조, 트로피카나, MGM그랜드, 사하라 호텔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MGM 측은 "빈대 등 고객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MGM에서는 지난해 1월 빈대 출몰 뉴스가 있었고, 퇴치가 된 것을 알려졌다. 


트로피나카에서는 올해 2월 빈대가 나타났고 호텔 측은 "고객 불평을 접수하고 즉시 해당 룸과 주변지역을 폐쇄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패스트콘트롤업체 직원은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다 보니, 손님을 통해서도 빈대가 호텔룸으로 옮겨지게 된다"며 "고객이 먼저, 룸에 입장해서는 침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짐가방을 침대에 올려두지 않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네바다남부보건국은 호텔들이 빈대로 인한 고객불만을 받고도 방역작업을 하지 않을 시에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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