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2일] '헝다 공포' 진정에 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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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2일] '헝다 공포' 진정에 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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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화정책도 투자자에 안도

3대주요지수 일제히 1%씩 올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공포가 진정되고,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는 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38.48포인트(1.0%) 오른 3만4258.3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1.45포인트(0.95%) 오른 4395.64에, 나스닥지수는 150.45포인트(1.02%) 오른 1만4896.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헝다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했다. 연준이 이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시장에는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통화당국의 긴축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시행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연준은 테이퍼링을 11~12월, 금리인상은 2022년이 될 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블리클리자문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 방송에 "테이퍼링 발표가 아마도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여전히 FOMC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 위원회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반등에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고 금융주와 기술,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유틸리티와 통신주만이 약세를 보였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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