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버클리·SD 매년 900명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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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버클리·SD 매년 900명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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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 줄이고, 가주 신입생 더 뽑아

주 의회 개정 예산안서 13억불 지원


UC(University of California)가 가주내 학생들의 입학률을 높이기 위해 타주 출신이나 유학생인 비거주자(non-resident) 신입생 비율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2학년도 거주민 신입생을 6230명 추가 입학시키게 된다.


25일 개정된 주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부터 향후 5년간 UCLA, UC 버클리, UC 샌디에이고 등 UC 계열 중 지원자가 많은 상위 대학 3곳의 비거주자 학생 비율을 22% 이상에서 18%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지원한다. <본지 5월 26일 A-1면 보도>


이 기간 동안 비거주자 학생 비율을 낮춰 매년 900명의 추가 신입생을 확보해 약 4500명의 가주 출신 학생이 추가로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학생 한 명당 약 3만 달러, 매년 총 13억 달러에 달하는 비거주자 학생들의 등록금 수익에 대한 손실은 주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UC 입학 경쟁률이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UC 캠퍼스의 입학률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조치다.


이같은 현상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빚어진 경기침체 이후 UC가 삭감된 주 정부의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타주나 해외 유학생들의 유치에 발벗고 나서면서 비거주자 학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비거주자 비율(15%)이 2015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팽배해졌다.


한편, 수정된 예산안에 따르면 주 정부는 이번 가을학기 캘스테이트 재학생 13만 3000명에게 캘 그랜트를 제공하기 위해 1억 5400만 달러를 추가 편성했다. 또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는 중산층 학생들에게는 학비 외에도 생활비 지원금으로 5억 1500만 달러를 지출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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