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천연개스 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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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천연개스 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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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96% 상승


미국에서 발전용 연료 등으로 쓰이는 천연가스가 최근 1년 전의 2배 수준 가격에 거래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지난 18일 100만 BTU(열량단위)당 3215달러에 거래를 마감, 1년 전보다 96%나 오르면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에서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 


서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지표가 되는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지난 1년 동안 2배 이상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뜨거운 여름철 기후 전망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우려로 최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은 지난 2019년 12월 정점을 찍고서 한동안 공급과잉 우려 속에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3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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