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M&A 첫 5조달러 돌파
웹마스터
경제
2021.12.21 17:07
지난해보다 63% 급증…14년만의 신기록
올해 전 세계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5조달러를 넘어서면서 14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0일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올해 전 세계 M&A 규모는 지난해보다 63% 급증한 5조6300억달러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세워진 기존 최고기록 4조4200억달러를 손쉽게 넘어섰다.
올해 미국에서는 지난 5월 AT&T와 디스커버리 간 43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총 2조6100억 달러 규모의 M&A가 이뤄졌다.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M&A도 각각 47%와 37% 증가한 1조2600억달러, 1조2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술과 보건·의료분야 기업들에 대한 M&A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활황세와 저금리,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기업 유동성이 늘어난데다 긍정적인 경제 전망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M&A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