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유지비 맘에 들어" 전기차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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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유지비 맘에 들어" 전기차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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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P


올해 첫 9개월 간 70% 증가

여성·젊은층 비율 늘어

충전시설 부족이 큰 단점


올해 들어 전기차를 구입한 미국 내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컨설팅 전문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9개월동안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동기대비 70%나 증가했다. 같은기간 개솔린 차량·트럭 판매는 15% 감소했다. 2021년 한해동안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 중 여성 및 젊은층 비율은 2019년보다 늘었다. 


아직도 개솔린 차량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율은 2021년의 2.9%에서 지난 9월 말 현재 두배 가까이 늘어난 5.6%로 조사됐다. 만약 반도체, 배터리 등의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이 영향을 받지 않았더라면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더욱 높았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개솔린 차량보다 저렴한 유지비 때문이다. 전기차 구매자의 상당수는 전기차가 가격이 비싸도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충전시설 부족이라는 것이다. 동·서부 해안가 도시를 벗어나면 충전소가 거의 없고, 그마저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보통 가정용 충전기로는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하룻밤이 걸린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소유주들은 전기차를 적극 추천한다고 NYT는 보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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