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만에 최고 인플레, 각국 금리인상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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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만에 최고 인플레, 각국 금리인상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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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 인플레 초비상

유럽·아시아 등 금리인상 전망 확산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수십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해 올해 안에 3∼4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속에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7% 올라 3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나란히 30년 만에 최고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영국과 캐나다도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오는 2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도 물가 급등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아시아 나라들도 이미 금리 인상 움직임에 나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한 것도 각국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블로그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시장에서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신흥국이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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