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갈 때 가격 싼 옵션이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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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갈 때 가격 싼 옵션이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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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잉글우드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어프레미아 LA취항 축하 갈라에서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LA투자자 대표로 축사를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에어프레미아 임원과 하 회장, 투자자 및 지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에어프레미아 강신철 부사장, 유명섭 대표,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 박광은 전무,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그룹 회장, 프로팩코퍼레이션 이영근 회장.                           /에어프레미아· 김문호 기자 


가격 경쟁력 큰 에어프레미아 LA취항에

하기환 회장 등 LA투자자들 자부심 'UP' 

소파이스타디움서 200명 참석 축하 갈라 


"우리 투자자들은 에어프레미아의 LA취항에 자부심이 큽니다.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갈 때 적어도 초이스가 있다는 것,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협동해 정하는 가격대로 따라야 했던 것에서 이제는 옵션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LA취항 축하 '갈라(GALA)'가 열린 지난 14일 잉글우드 소파이스타디움. 유명섭 대표 등 항공사 임직원, 기장과 승무원, LA시와 공항 관계자, LA여행사 대표 등 약 200명의 손님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유독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은 인사가 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


지난달 29일 LA-인천노선 첫 취항 관련 동영상 시청, 유명섭 대표의 인사말 이후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하 회장은 그동안 어렴풋이 알려졌던 에어프레미아 투자 관련 이야기와 이유 등을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하 회장이 밝힌 LA투자자 및 금액은 총 8명, 500만달러. "5년 전 투자요청이 들어왔을 때 친구들의 의견을 구해 투자를 하게 됐다. 경쟁기가 취항하면 기존 국적기들이 독점, 독과점으로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없게 돼, 가격이 싼 것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이 있었다."  


하 회장은 LA투자그룹의 지분은 최초 10%에 가까웠지만 펜데믹이 오고, 그로 인해 LA취항이 늦어져 손실이 커지면서 추가 투자가 이뤄져 현재는 3% 수준으로 줄었다고 소개했다. 


하 회장은 "지난 봄만 해도 이코노미석 가격이 2000~3000달러씩 했다. 말이 안 되는 가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이코노미석을 787달러에 세일 중이다. 얼마나 차이가 큰가! 가격 경쟁을 하면 그 만큼 티켓값이 내려갈 수 있다. 동포사회에서 에어프레미아를 키워주면 그런 견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로서 에어프레미아가 무작정 티켓을 싸게 팔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도 솔직히 밝혔다. 하 회장은 "787달러는 사실 첫 취항을 축하하면서 프로모션한 가격이다. 그래도, 에어프레미아는 특별히 빛이 없는 회사다. 또, 오너들이 호텔 등 다른 사업을 펼쳐 빚을 지거나 커미션을 받는 일도 없다. 무엇보다 회사가 젊고, 매니지먼트 결정권이 많은 만큼 국적기의 70~80% 수준에서 티켓값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LA투자자들의 노력으로 지난 29일 LA 첫 출발편 때도 50~60% 수준의 좌석점유율을 73%까지 끌어 올렸고, 그런 노력을 에어프레미아 측도 충분히 고마워하고 있어, 앞으로 LA한인사회와 에어프레미아가 상생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타냈다.  


이날 갈라에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티켓 2장과 이코노미석 티켓 4장, 애플워치, 기프트카드 등이 경품으로 준비돼,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행운을 선사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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