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로 아시아 리스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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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로 아시아 리스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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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증폭시켜

간접적 경제영향 클 듯


아시아 지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한발 벗어나 있지만, 간접적인 경제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중 대결로 아시아 지역이 양 진영으로 분열되는 현상이 심해져 역내 기업 등에 곤혹스러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우려됐다.


10일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이런 내용을 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시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EIU는 아시아가 다른 지역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인 익스포저(위험노출도)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직접 교역·투자 관계가 깊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아시아 지역은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EIU는 설명했다. 


단 한국, 중국, 일본 등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량이 상당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는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희귀 가스에 대한 익스포저가 다소 있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전쟁으로 야기된 국제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간접적 영향이라고 EIU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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