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육가공·낙농업체 내뿜는 메탄이 세계 1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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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육가공·낙농업체 내뿜는 메탄이 세계 1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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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전체 배출량의 80% 넘어


세계 5대 육가공업체와 10대 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이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싱크탱크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 환경운동 단체인 체인징 마켓 파운데이션(CMF)이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들 15개 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이 러시아나 캐나다, 호주 등 몇몇 대국들의 배출량보다 많고, 세계 축산업 관련 배출량의 11.1%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셰팔리 샤르마 IATP 유럽지국장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우리는 이들 몇개 회사들이 그렇게 많은 가축을 기르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 또는 분뇨를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80배나 높고 단기간에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배출량이 늘고 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관련 회사들의 통계 자료가 부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웠다며, 이에 따라 육가공과 낙농제품의 업체별 생산량, 지역별 가축사육 실태 등에 관한 공개된 자료를 통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들 15개 회사들을 한 나라로 볼 경우 이들은 10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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