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남성, LA 카지노서 1억달러 칩으로 바꿔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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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11.08 14:23
LA다운타운 남쪽 벨가든스에 있는 바이시클 호텔&카지노. /thebike.com
IRS에 거래 보고 안한 카지노
연방검찰에 기소, 50만달러 벌금
한 중국인 남성이 몇달동안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기위해 무려 1억달러를 칩으로 바꾼 것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LA지역 카지노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8일 경제 전문사이트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국적자인 한 남성이 지난 2016년 8개월동안 LA다운타운 남쪽 벨 가든스에 있는 ‘바이시클 호텔&카지노’를 100번 이상 들락거리면서 비서를 통해 무려 1억달러의 현찰을 칩으로 바꾼 뒤 바카라 게임을 즐겼다.
연방 세법상 고객이 카지노에서 한번에 1만달러 이상 현찰을 칩으로 바꿀 경우 당사자의 이름으로 양식을 작성해 국세청(IRS)에 보고해야 하는데 카지노 측은 당사자의 이름이 아닌 비서의 이름으로 거래내역서를 만들어 세무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시클 호텔&카지노는 결국 세법 위반혐의로 LA연방지검에 의해 기소됐고, 최근 검찰과 합의를 통해 5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돈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하기로 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