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증명 요구하는 카페 안내문, CBSLA 뉴스 화면 캡쳐 

LA시 식당 등 실내 출입시 제시

3주 유예 기간…단속 29일부터

LA카운티, 의무화에 식당 제외

오늘(8일)부터 LA시에서는 실내 공공 장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자세한 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 백신 접종 증명 대상은?

실내 공공 장소 입장 시 12세 이상은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 단, 의학적 또는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실내 공간에 입장하기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백신 접종 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제시할 수 없을 경우, 야외 공간 이용은 허용되며, 화장실 사용을 위해 잠시 입장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투고 주문 혹은 음식 픽업을 위한 입장은 허용된다.

► LA시와 LA카운티의 백신 접종 증명 장소는?

LA시에서는 LA카운티보다 실내 공공 장소의 백신 접종 증명 의무에 대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LA시는 ① 술집, 라운지, 양조장, 와이너리 ② 식당, 커피숍, 푸드 코트, 연회장, ③ 헬스장, 영화관, 쇼핑몰, 박물관 ④ 콘서트장, 스포츠 경기장, 컨벤션 센터, ⑤ 볼링장, 아케이드, 카드룸, 놀이공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레크리에이션 장소 ⑥ 스파, 네일숍, 미용실, 이발소 ⑦ LA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이 해당된다. 

LA카운티는 ① 술집, 라운지, 나이트클럽, 양조장, 와이너리 ② 1만 명 이상 참석하는 대규모 야외 스포츠 행사, 콘서트, 축제, 테마파크 혹은 실내 행사장 등이 포함된다. 실내 식당 고객에게 백신 접종 증명은 권고 사항이지만, 의무는 아니다.

► 허용되는 백신 접종 증명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에는 이름,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접종 날짜가 포함돼야 하며, 실내 공공 장소 입장 시, 다음과 같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한 흰색 접종 기록 카드 ② 의료진의 백신 접종 문서 ③ 노란색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카드 ④ 가주 예방 접종 등록부(CAIR2)의 백신 접종 기록, ⑤ 가주 보건국에서 발행한 디지털 백신 접종 기록(QR코드) ⑥ 헬스바나, 카본헬스, 커몬패스, 클리어 헬스 패스, 백스예스와 같이 승인된 회사의 디지털 백신 접종 기록 ⑦ 백신 카드의 사본 혹은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제시하면 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의 디지털 사본 혹은 QR 코드를 받으려면 디지털 백신 기록 포털 (https://myvaccinerecord.cdph.ca.gov/)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디지털 기록에는 이름, 생년월일, 백신 접종 종류와 날짜 등 CDC 백신 접종 카드와 동일한 정보가 포함된다. 

백신 기록이 잘못 표기됐거나 찾을 수 없을 경우 웹사이트(https://chat.myturn.ca.gov/?id=17)를 통해 정보 업데이트 혹은 기록 검토 요청을 하면 된다. 

► 위반 할 경우는?

접종 증명은 3주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9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이행하지 않은 장소에 대해 경고장이 발행되며, 두 번째 적발 시 1000달러, 이후 최대 5000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더 많은 사람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그 숫자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의 12세 이상 주민의 7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