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지표 관심 집중… "주가 계속 오를 것"
이번주 뉴욕증시는 소매지표, 산업생산 지표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이번주(15~19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매판매 지표에 쏠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경계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10월 소매판매 지표, 수출입 물가, 산업생산 지표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오는 16일에 발표될 10월 소매판매는 경제 회복세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이다.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최근 물가동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소매판매는 경제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따라서 소매판매가 늘어났다면 코로나로 침체됐던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역시 16일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대형 유통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16일 나오는 월마트와 홈디포, 17일 발표되는 로우스(LOWE'S), 18일 나오는 백화점체인 메이시스 등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한 경제분석가는 "월마트 실적은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면서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용 상승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을 압박해 왔고,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여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의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한 증시 분석가는 “주식시장은 9월부터 10월 초까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면서 "좋은 소식은 (주식에 대한) 수요는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