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시험 점수 제출, 특별히 신경써야"
대입원서 작성,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입원서 작성은 의외로 까다롭다. 특히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테스팅 사이트에서 대학의 SAT 또는 ACT 코드를 확인한 후 입력하고, 크레딧카드 번호를 넣은 뒤 ‘SEND’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하지만 시험점수를 대학에 보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지원하는 대학 별로 언제 표준시험 점수를 보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학생의 책임이다.
어떤 대학은 원서마감일이 지난 후 시험 점수를 제출해도 되지만, 모든 대학이 같지는 않다. 만약 이미 치른 SAT 또는 ACT 점수에 100% 만족한다면, 커먼앱(Common Application)을 제출하기 약 일주일 전쯤 시험점수를 대학에 보내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대학이 커먼앱과 시험점수를 동시에 받는 효과를 보게 된다. 이와 관련, 카운슬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대학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좋다.
고등학교 성적증명서(transcript)를 대학에 보내는 것도 헷갈릴 수 있다.
고등학교마다 성적증명서를 보내는 방식이 다르다. 일부 대학들은 표준시험 점수처럼 성적증명서도 대입원서와 함께 받기를 원한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성적증명서를 대학에 보내야 하는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
다음은 추천서(letters of recommendation)이다. 추천서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를 더 자세히 알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내가 재학중인 하이스쿨이 추천서를 어떻게 처리하고, 대학에 보내는지 일찍 파악하고, 여유 있게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도록 한다.
커먼앱을 통해 여러 대학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커먼앱은 메인 섹션과 대학 별 추가에세이 섹션으로 나뉘는데, 때론 학생들이 어떤 추가에세이를 써야 하는지 헷갈려 한다.
어떤 학생들은 ‘추가 정보’(Additional Information) 섹션에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며, ‘액티비티’(Activities) 섹션에 지금까지 한 여러 과외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나열해야 하는지 모르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커먼앱을 통해 여러 대학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선배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수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