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50억달러어치 진짜 팔았다
웹마스터
경제
2021.11.11 13:52
2016년 이후 처음 주식 매각
대규모 지분을 처분할지 설문을 트윗에 올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CEO가 실제로 50억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10일 공시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8일 215만4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중 93만4000주를 약 11억달러에 매각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이며, 이날 테슬라 종가는 1067.95달러다.
이번 주식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원천징수 의무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머스크는 공시에서 밝혔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판 것은 소득세 5억9000만달러를 납부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매각한 지난 201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어 9일과 10일에도 테슬라 주식 360만주를 팔았다. 그가 이번주 들어 3일간 매각한 주식은 총 450만주, 50억달러어치였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3% 가량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