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지갑 닫자 가격인상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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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지갑 닫자 가격인상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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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기업들의 가격인상에 제동이 걸렸다.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모습. /AP


인플레 완화 신호 분석

기업들은 '울상'


미국 내에서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기업들의 가격 인상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고비를 넘겼을 수 있는 분석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WSJ는 기업들이 에너지와 재료, 인건비 상승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RI와 NP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장식품과 소형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일반 상품의 단위 매출은 전년보다 7% 감소했다. 식품·음료의 단위 매출도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덜 열자 기업들도 가격 인상을 멈추거나 인상 폭을 줄이고 있다. 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에너지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생산비용이 늘어나자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일부 기업은 시장 지배력이나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미래 비용 증가를 예상해 제품가격을 올린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급망 혼란이 완화하면서 에너지 비용 등이 내려가면서 제품 가격 인상을 중단하거나 인하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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