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 급락에 공매도 투자자들 이익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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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주 급락에 공매도 투자자들 이익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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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베팅 투자자들 4억6900만달러 벌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관련 주식이 폭락하면서 뉴욕증시도 출렁거리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얻은 평가이익이 4억69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 정보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이번 달에만 37% 하락, 이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에게 2억8600만달러의 평가이익을 가져다줬다.이 회사는 대출까지 받아 비트코인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기간 주가가 26% 내린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 공매도를 통한 이익도 2억2900만달러에 달했다. 이 밖에도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실버게이트 캐피털도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줬다고 S3파트너스는 전했다. 


가상화폐 관련주의 하락세가 앞으로 더 이어지고, 이에 따라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역시 늘어날 것으로 S3 파트너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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