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희생 뺑소니범에 5만달러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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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희생 뺑소니범에 5만달러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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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장면 / CBSLA 뉴스



앞 범퍼 파손된 흰색 BMW



새벽 기도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숨진 80대 한인의 뺑소니 용의자를 잡기 위해 LAPD가 현상금 5만달러를 내걸었다.


지난 14일 새벽 5시 53분쯤 3가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이봉(83) 할머니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16일 오전 숨졌다. LAPD는 “뺑소니 차량이 2006년형 흰색 투도어 BMW 차량으로 앞 범퍼와 후드가 사고에 의한 파손된 상태”라며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할 경우 5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가족들은 CBSLA와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자녀 셋을 데리고 미국으로 와서 메릴랜드에서 식당을 운영했고, 은퇴해서 LA로 이주했다. 사고 당일 교회로 새벽 기도를 가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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