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5일] 유가와 인플레 공포 진정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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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5일] 유가와 인플레 공포 진정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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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599.10p 올라


치솟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공포가 상당 부분 진정된 데 힘입어 15일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99.10포인트(1.82%) 오른 3만3544.3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9.34포인트(2.14%) 뛴 4262.45에, 나스닥지수는 367.40포인트(2.92%) 급등한 1만2948.6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최근 4거래일 만에 첫 상승마감이다.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해 시장을 짓누르기 시작한 국제유가가 오랜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발(發) 수요감소 전망이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폭(0.8%)이 시장전망치(0.9%)를 밑돌았다는 데에도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과 비교해 시장 예상(0.6% 상승)을 훨씬 밑돈 0.2%의 상승률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공포를 낮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16일 금리인상 수준을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만 올릴 것이 유력한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마이크로소프트(3.9%), 애플(3.0%), 넷플릭스(3.9%) 등 빅테크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엔비디아(7.7%)와 마벨(9.2%) 등 반도체주도 급반등에 성공했다. 여행수요 회복전망에 주요 항공사들도 9%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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