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40원 돌파... 달러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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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40원 돌파... 달러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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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0.3원 오른 1242.3원에 장을 마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242.3원 마감…1년 10개월來 최고치 



14일(이하 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124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8일째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영향이다.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2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4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2020년 5월 25일(1244.2원)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5원 오른 1237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들어 1240원대로 올라서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튿날인 15일은 1240.0원으로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투자자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도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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