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서민주거 안정이 바이든 경제성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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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서민주거 안정이 바이든 경제성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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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이루어야만 바이든 정부가 성공한 정부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WP가 지적했다. /AP


"경제 양극화 갈수록 심화"


바이든 정부가 야심차게 인프라와 일자리에 대규모 장기투자를 선언했으나 경제정책의 성패가 달린 급선무는 오르는 집값과 서민층의 주거안정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빈부 격차가 커져 경제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실직되거나 수입이 적어져 임대료를 내지 못한 서민층의 주거 안정이 크게 위협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WP는 "낮은 이율, 저렴한 모기지, 현금 동원력이 필요한 비딩 전쟁으로 미국의 부유층이 집값을 끌어올렸다"라며 "이 때문에 처음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이 집주인이 되기 어려워졌다"라고 해설했다. 이어 "건축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부유층만이 뜨거워진 주택 시장에 뛰어들어 낮은 이율과 많은 저축, 재택근무의 유연성의 혜택을 볼 수 있었다"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집값 상승이 금융 안전성을 위협하지 않는다지만 연준의 낮은 금리와 경기 부양책이 상승세를 심화한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특별히 노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주택 정책은 여론의 관심을 덜 받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위기가 빠르게 닥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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