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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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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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LA 뉴스 화면 캡처

 

뉴섬 주지사 '비상사태' 발령

출·퇴근길 침수 우려

Caltrans ‘운전에 주의할 것’

 

강력한 폭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남가주 곳곳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특히, 오늘(5일) 오전께는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 단계에 달해 도로 침수 등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일부 지역에 내리는 비의 양이 시간 당 1인치에 달하는 곳이 있겠다. 샌타바버라와 벤투라카운티를 포함해 대부분의 지역에 2~4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일부 산악지역은 4~8인치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됐다. 

 

거센 바람을 동반할 이번 비는 최대시속 40마일의 돌풍을 포함해 시속 15~25마일의 바람이 불겠다. 강풍주의보는 5일 오후 4시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산간지역에 발효됐다.

 

NWS는 5일 오후까지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이번 비의 양은 심각한 돌발 홍수 또는 도로의 암석 및 잔해 유출, 쓰러진 나무와 정전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도시와 소규모 하천 범람 등의 사고가 속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4일 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대규모 겨울폭풍에 대한 주 정부의 신속한 지원과 피해복구 지원책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화재 및 구조 장비를 미리 배치하고 대피소가 없는 지역에 경보를 발령했다. 


주지사 사무실의 낸시 워드 디렉터는 “지난 5년 동안 가주에 상륙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일련의 폭풍 중 하나일 수 있다“며 “예상대로 폭풍이 현실화 될 경우 많은 지역에 홍수, 산사태,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LA교통국(LADOT)은 4일 폭우에 대비해 할리우드 불러바드와 멀홀랜드 드라이브 사이의 로렐캐년 불러바드를 폐쇄한 채 콘크리트 K레일 방호벽을 설치한 후 재개장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산사태와 홍수가 자주 발생하던 곳으로 악천후에 앞서 도로를 미리 확보해 예방조치를 완료했다. 

 

5일 오전 6시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는 높은 파도주의보가 발효됐으며, 6일 오전 3시까지 액턴시과 마운틴 윌슨시를 포함한 LA카운티 산맥에 겨울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기온은 주말 내내 평년보다 6도 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하겠다. 다음 주 초에 더 많은 비 소식이 예상되며, 8일부터 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캘트랜스(Caltrans) 관계자들은 주 전역의 운전자들에게 가능하면 도로에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여행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빗물 배수구, 개울 및 강 근처의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으며, 해당 수질 주의보는 6일 오전 7시까지 발효됐다. 보건국 관계자는 바다에 도달하는 빗물 유출이 박테리아, 화학물질, 잔해 쓰레기 등 다른 건강 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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