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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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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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기도 40대 용의자는 중태



지난 3일 머세드에서 납치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번 와크 머세드 카운티 셰리프국장에 따르면, 5일 저녁 인디애나와 허친스 로드 인근 과수원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루히 데리와 그녀의 부모인 제슬린 카우르(27), 재스딥 싱(36), 삼촌인 아만데 싱(39) 4명의 가족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관련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 용의자가 손을 등 뒤로 묶은 남성들을 픽업트럭 뒷 자석으로 안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용의자는 사무실로 사용되던 트레일러로 돌아가 아기를 안고 있던 재스딥 싱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트럭에 태운 뒤 차를 몰고 달아났다. 


당국은 피해 가족이 납치 된 후 머세드 지역으로부터 약 9마일 떨어진 앳워터 지역에서 실종된 가족 중 한 명의 ATM 카드가 사용된 것을 확인 한 뒤, 수사를 이어 가던 중 용의자를 체포했다. 일가족 시신은 외딴 지역의 농장 농부에 의해 발견됐고 서로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망 발표는 용의자인 헤수스 살가도(48)가 구금된 지 하루 만에 나왔으며, 살가도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에서 중태에 빠진 상태다. 당국은 최소 한 명이 이번 사건과 더 연루된 것으로 보고있다.


살가도는 피해자의 트럭회사에서 운전했던 전직 직원이었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05년 무장 강도 등의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11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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