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비즈니스들 "수퍼보울 특수 기대되요"
오는 2월 13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서
LA램스 강호 부상, 진출 가능성 높아
치킨집, 피자집, 주류업소들 호황 누릴 듯
프로풋볼(NFL) 왕중왕전인 제56회 수퍼보울(Super Bowl)이 오는 2월 13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인 LA가 수퍼보울 특수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2개의 LA팀중 하나인 램스(Rams)가 올 시즌 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떠오르며 홈구장에서 열리는 수퍼보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램스의 챔피언십 경기 진출이 성사될 경우 LA지역 경제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A매거진(Los Anegeles Magazine)’에 따르면 약 10만~15만명의 외지인이 수퍼보울을 위해 LA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LA에 머무는 동안 방문객들의 지출규모는 최소 2억3400만달러에서 최대 4억77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수퍼보울과 관련,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2200~4700개, 방문객들이 호텔이나 홈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예약하는 숙박일수는 15만~22만5000일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정부는 수퍼보울에 따른 세수입 규모가 1200만달러~2250만달러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제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LA지역 비즈니스들은 수퍼보울이 빨리 열리기를 바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LA한인타운도 식당, 피자, 치킨, 주류판매 업소를 중심으로 수퍼보울 효과를 톡톡히 보겠다고 벼르는 모습이다.
타운 내 한 치킨전문점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팬데믹 여파로 많은 한인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집에서 모여 TV로 수퍼보울을 관전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데 수퍼보울이 타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퍼보울은 램스와 LA차저스의 홈구장인 잉글우드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2월 13일 오후 3시 20분(서부시간) 킥오프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