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격 12년래 최고치로 급등 비상
웹마스터
경제
2021.11.16 11:37
전기요금 인상 따른 인플레 우려
미국 석탄가격이 12년 내 최고치로 급등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S&P 글로벌시장지수를 인용, 펜실베이니아주 센트럴 애팔래치아 석탄시장의 현물가격이 톤당 89.75달러로, 지난주보다 10달러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미국의 석탄 수출이 급증해 내수 시장 가격이 급등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다른 지역에서의 석탄 가격은 이보다 낮지만 최근 몇 달 새 오르는 추세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뒤이은 석탄 가격 상승은 국민들의 올겨울 난방비 지출이 늘어날 것임을 예고한다. 미국에서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듀크에너지와 엑셀에너지 등은 올겨울 가구당 월 난방비가 11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석탄값 급등은 세계 전력난 심화로 석탄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이는 머잖아 석탄 사용이 중단될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과 사뭇 다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