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모델 Y 전기차. /Tesla

좌회전 중 차선 잘못 바꿔

옆 차량과 충돌 큰 피해

연방정부가 완전 자율주행(FSD)으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일으킨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완전 자율주행 베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주행하던 테슬라의 '모델Y'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는 소비자 신고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형 모델Y 소유주는 지난 3일 LA 남쪽 브레아에서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이 차가 좌회전하면서 차선을 잘못 변경해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과 충돌했다고 신고했다. 좌회전 도중 차에서 경고가 나왔고, 이에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려 했으나 차가 말을 듣지 않고 저절로 움직여 차선을 잘못 바꿨다고 이 운전자는 설명했다.

이 사고로 모델Y의 운전석 쪽은 크게 파손됐다. NHTSA는 이런 신고가 제출된 것을 알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제조업체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1만1704대를 리콜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잘못된 전방추돌 경보가 울리거나, 갑자기 긴급 제동장치가 작동하는 결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