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 목록 챙기고 집 보면서 확인하라"
매물로 나온 집을 구경할 때 집 안팎에 중대한 결함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AP
오픈하우스 갈 때 지참해야 할 3가지
홈오너가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리스팅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오픈하우스를 열게 된다.
오픈하우스가 열리는 동안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집을 구경할 수 있다. 아직도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 심각하게 주택구입을 고려한다면 관심있는 동네에서 열리는 오픈하우스를 타겟으로 삼아야 한다. 바이어가 오픈하우스에 갈 때 지참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①모기지 사전승인 레터(mortgage pre-approval letter)
설사 렌더로부터 모기지 사전승인 레터를 얻었다고 해도 모기지 획득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모기지 사전승인 레터는 바이어가 정말로 집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셀러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구 역할을 한다. 요즘 셀러들은 바이어가 오퍼를 쓰기 전 모기지 사전승인 레터가 있는지 확인한다.
②원하는 것 목록(wish list)
멋지게 업그레이드된 키친, 워크인 옷장과 아늑한 욕조가 딸린 매스터 베드룸을 누구나 원할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럴듯 하게 꾸민 집을 구경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놓칠 수가 있다. 원하는 것을 두루 갖춘 집이 아니라면 굳이 셀러에게 오퍼를 제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오픈하우스에 가지 전 본인이 원하는 것을 꼼꼼히 정리한 노트를 만들고, 매물로 나온 집을 구경하면서 하나 하나 체크하도록 한다.
③조심해야 할 결함 목록
경험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매물로 내놓은 집을 멋지게 꾸미는데 능하다. 바이어 입장에선 겉으로 보기에 그럴듯 해도 결정적인 흠이 없는지 확인한 후 문제가 없을 경우 오퍼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집안에 곰팡이가 있는지, 물로 인한 피해(water damage)가 있는지, 터마이트, 낮은 수압, 오래된 가전제품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지은지 오래된 집인 경우 더욱 세심하게 집 안팎에 중대한 결함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