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2030년까지 신입생 2만명 늘린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UC 2030년까지 신입생 2만명 늘린다

웹마스터

내년 가을학기까지 6200명 증원 

타주 줄이고, 거주민 비율 높여 




가주 대학생들의 UC계 입학 문이 조금 더 넓어질 전망이다. LA타임즈는 UC계 대학이 최근 입학 지원율이 늘어나면서 2030년까지 캠퍼스 입학 정원을 2만 명을 늘릴 계획이라고 1일 보도했다.


지난 해 UC의 학부 캠퍼스 9곳은 2021년도 가을학기 약 25만 명의 입학 지원서를 받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입생 20만 3700명과 전학생 4만 6155명의 지원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21.8%로 가장 많이 늘었고, 백인 18.8%, 라틴계 12.2% 아시아계 10.7%의 순으로 많아졌다. 이처럼 기록적인 지원율 때문에 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대부분 캠퍼스 합격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생겼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대학 교육 수요에 맞도록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사와 교직원 수 또한 증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C 계열의 학부 캠퍼스 9곳은 향후 10년 안에 14만 4000명의 자격 조건이 되는 가주 학생들이 4년제 대학 입학 자리를 박탈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주 의회 의원들은 UC 계열 신입생 입학 정원을 2022년 가을학기까지 6200명 증원하고 UCLA와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는 향후 5년 동안 타주 학생 입학률을 줄여 거주민 학생들의 입학 정원을 4500명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파멜라 브라운 학술 계획 연구 담당 UC 부총장은 “고등학생 수의 인구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UC 계열의 입학 지원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UC 입학을 위해 필요한 대학 준비 과정을 이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UC 계열 등록률을 높이는 것은 캠퍼스 내 제한된 공간과 자원, 정치적 압력 등의 복잡한 문제 뿐만 아니라, 제 시간에 학위를 이수하기 위해 필수 과정을 수강해야 하는 학생들의 주택 문제, 여름 강좌에 대한 재정적 지원 부족 등으로 학생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