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차일드택스 크레딧' 은행계좌에 꽂혔다
15일 첫 페이먼트 지급
대부분은 디렉트 디파짓
올해 5차례 추가 지급
액수가 늘어난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New Child Tax Credit)’ 첫 페이먼트가 15일 납세자들의 은행계좌에 꽂혔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수혜가구 당 평균 수령액은 483달러로, 유자격 납세자들은 6세 미만 자녀 1명 당 300달러, 6~17세 자녀 1명 당 250달러를 지급받았다. 약 3500만 가정, 6500만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혜택을 받는다.
IRS는 “첫 페이먼트의 86%는 디렉트 디파짓 방식으로 지급됐고, 나머지 14%는 종이수표가 발송됐다”며 “연방정부에 세금보고를 하지 않는 납세자도 IRS 웹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등록했으면 차일드택스 크레딧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한인들은 이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로 은행 어카운트를 열어봤고, 차일드택스 크레딧 페이먼트가 입금된 것을 확인한 순간 함박웃음을 지었다. 직장인 김모(40)씨는 “3살, 5살 두 아들이 있어 어카운트에 600달러가 들어왔다”며 “온 가족이 외식도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도 사줄 계획”이라고 흐뭇해했다.
2021년도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은 액수가 크게 늘어나 자녀 1명 당 3000달러 또는 3600달러를 지급받는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총 수령액의 50%를 미리 땡겨서 올해 지급하는 것으로 나머지 50%는 내년 세금보고 시즌에 지급한다. 수혜자들은 8월 13일, 9월 15일, 10월 15일, 11월 15일, 12월 15일에 나머지 페이먼트를 받게 된다. 연 조정총소득(AGI) 개인 7만5000달러, 부부합산 15만달러 이하면 자격이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액수가 늘어난 차일드택스 크레딧을 납세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영구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