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은행 체킹계좌 평균 17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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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은행 체킹계좌 평균 17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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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은행에 대한 충성도 높아

세이빙스계좌도 평균 17년 보유

'최고 대형은행'은 캐피털 원


거래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은행 체킹계좌를 보유한 소비자들이 같은 어카운트를 이용하는 기간은 평균 17년으로 웬만해선 거래은행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다. 한 은행에 익숙해져 있으면 계좌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가지고 있는 어카운트를 닫고, 다른 은행에 가서 새로운 어카운트를 여는 일이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절대다수이다. 26~32세 밀레니얼세대도 같은 은행에서 체킹계좌를 보유한 기간이 평균 9년이었다. 


세이빙스계좌도 체킹계좌와 상황이 유사하다. 소비자들의 세이빙스계좌 평균 보유기간도 체킹계좌와 같은 17년에 달했다. 뱅크레이트 닷컴이 은행계좌가 있는 전국의 소비자 2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4%는 “현재 계좌를 보유한 은행의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24%는 “계좌를 유지하는데 수수료가 전혀 없거나 조금 낸다”고 말했다. 17%는 “지금 거래하는 은행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있어 편하다”고 대답했다. 


뱅크레이트 닷컴은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를 토대로 ‘캐피털 원’을 최고 대형은행, ‘앨리뱅크’를 최고 온라인은행, ‘얼라이언트 크레딧유니온’을 최고 크레딧유니온, ‘스프링뱅크’를 최고 리저널은행으로 각각 선정했다. 


한 금융전문가는 “만약 거래은행을 다른 곳으로 바꾸고 싶으면 사전에 충분한 리서치를 하고, 계좌를 오픈할 때 현금보너스를 지급하는 은행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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