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도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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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도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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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핵심장비 팔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현 행정부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자국 기업 ASML이 만든 첨단 노광장비의 대중국 수출 허가를 계속 보류 중이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EUV를 이용해 5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반도체 생산장비다.


따라서 삼성전자, TSMC, 인텔, 애플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도 ASML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확보하느라 혈안이 돼 있다.


중국도 자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대에 1억5000만달러나 나가는 ASML의 EUV 노광장비 수입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의 훼방으로 아직까지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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