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성공 기원"… 다울정서 LA선수단 발대식
재미대한체육회 정주현(왼쪽 네번째) 회장, LA한인회 제임스 안(왼쪽 세번째) 회장 등 LA선수단 대표들이 성화를 들고 선수단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주진희 기자
6월 23~25일 뉴욕서 개최
32개 지역서 6000명 참가
LA선수단 대표들, 타운서 성화 봉송
미주 한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알리는 성화봉송이 시작됐다. 성화는 1981년 첫 대회가 열린 LA에서 출발해 약 한달 간 주요도시를 거쳐 개최지인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는 30일 LA한인타운을 상징하는 다울정(Korean Pavilion Garden)에서 미주체전 LA선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미주체전은 약 42년의 한인 역사를 상징하는 올림픽이자 차세대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만에 열리는 미주체전은 오는 6월 23~25일 열리며 총 32개 지역에서 6000명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날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 회장,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장,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홍정수 LA체육회장등 LA선수단 대표들은 성화를 들고 LA한인회관-다울정 구간을 함께 뛰었다. 이후 오렌지카운티(OC) 지역으로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는 이날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덴버,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애틀랜타,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 총 16개 거점을 통과한 후 개막식이 열리는 뉴욕 낫소 베테런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 등장할 예정이다.
정주현 회장은 "미주체전은 미 전역의 한인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힘을 모으고, 역사를 보존해나가는 한인사회 최대 스포츠 축제"라며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한국역사를 보존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공고히 하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