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첫 군사 정찰위성 발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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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4.18 18:15
김정은, 계획대로 발사 지시
한미정상회담 겨냥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내 발사를 지시하면서 언제 실제 발사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제작완성된' 위성을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도록 최종 준비 마무리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혀, 이달 중 위성을 발사하리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에도 정찰위성 1호기 준비 완료 시점을 언급했을 뿐 발사 준비나 발사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위성도 준비돼야 하지만, 이를 쏘아올릴 발사체도 완성해야 한다. 위성발사용 장거리로켓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 측면에서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북한이 위성용 발사체를 준비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