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피했지만 공화당 내홍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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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피했지만 공화당 내홍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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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3시간 전 임시예산 통과

매카시 하원의장 "살아남을 것"


연방의회가 연방정부 '셧다운'의 코 앞에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지난달 30일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 사태는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벌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새롭게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의 약 99%인 209명과 공화당 의원의 57%인 12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어 상원에서도 임시예산안은 찬성 88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 임시 예산안 처리 후 공화당은 내홍에 빠진 모습이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민주당의 지원을 받아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 뒤 공화당 강경파는 하원의장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매카시 하원의장은 물론 공화당 내 온건파는 강경파 비판에 나섰다.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1일 CNN에서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아무도 매카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주에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 트럼프인 게이츠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 매카시 의원이다.

프리덤 코커스 의장인 앤디 빅스 하원의원(공화·애리조나)은 임시예산안 처리 뒤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카시는 오늘 자기 당의 편에 서는 대신 209명의 민주당 의원과 함께 조 바이든·낸시 펠로시·척 슈머의 정부 지출수준과 정책들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면서 "그가 하원의장으로 남아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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