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기 좋은 시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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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기 좋은 시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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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중고차 인벤토리가 1년 전보다 늘었다. 한 딜러에 전시된 중고차들. /AP


8월 말 현재 평균 가격 2만8061달러

전월보다 소폭 하락, 인벤토리↑

"몇 명이 소유했고 사고기록 등 확인"


중고차를 사기 좋은 시기가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중고차는 새차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감가상각도 천천히 진행된다. 올 여름 새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에 지금이 중고차를 구매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미국 내 중고차 평균가격은 2만806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7월의 2만8219달러보다 조금 낮다. 전체적으로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한 자동차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또한 융자를 얻어 차를 구입할 경우 중고차 월 페이먼트는 새차보다 150달러 정도 저렴하다. 중고차 구입을 통해 소비자는 적잖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인벤토리 역시 중고차가 새차보다 더 많다. 딜러들은 아직도 공급망 대란에서 벗어나지 못해 새차를 공급받는데 애를 먹고 있다. 9월 현재 중고차 인벤토리는 1년 전보다 10% 늘었다고 콕스 오토모티브는 밝혔다.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뱅크레이트 닷컴은 “자동차를 사기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전문가들은 새차 인벤토리가 2023년 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차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 구입을 결심했다면 몇 가지 사항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일 먼저 지금까지 몇명의 오너가 차를 소유했는지, 각 오너가 얼마나 오래 차를 몰았는지 딜러에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해당 차량이 사고가 난 적이 있는지 딜러에 물어본다. Carfax나 AutoCheck 를 통해 차의 사고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정기적으로 메인테넌스를 하지 않은 차를 구입하면 안 된다. 차를 사고 난 후 유지비가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의 경우 딜러에서 차를 끌고 나오기 전 ‘테스트 드라이브’가 매우 중요하다. 서두르지 말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고, 운전 중 세일즈맨에게 차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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