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고용보고서에 관심 집중
이번주 뉴욕증시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고용지표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29일~12월 3일)
11월 비농업 고용 증가 예상
이번주 뉴욕증시는 남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소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3대 지수는 지난 26일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대목을 맞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새 변이의 등장으로 세계 곳곳이 남아프리카 지역의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본 종목들이 크게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을 바이러스 변이 분류단계 중 최고 등급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이번 주에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11월 고용은 향후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조정하는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58만1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에는 53만1000명 증가한 바 있다. 실업률은 전달 4.6%에서 4.5%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5.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에는 시간당 임금이 전달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4.9% 오른 바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경제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어 고용이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연준이 빠르게 긴축에 나서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상하원에서 각각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서 파월 의장이 새로운 변종 출현에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연은 총재와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