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개스값, 어디가 가장 싼가
LA와 오렌지 카운티 저렴한 주유소 10곳 (붉은색) /구글맵
기간별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
실시간 정보 제공 사이트로 확인
LA·OC 지역 최저가 10개소 안내
잘 고르면 갤런당 70센트까지 저렴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남가주에서만 약 380만 명의 여행객이 자동차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개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일반 무연(87)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LA와 롱비치에서 갤런당 4.712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전날 대비 4.706달러에서 0.6센트 오른 가격이다. 오렌지 카운티는 갤런당 4.681달러로 전날과 비교해 0.5센트 올라 이 지역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실시간 주유소 개스 가격을 제공해주는 개스버디 웹사이트(GasBuddy.com)와 AAA 앱은 사용자가 인근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개스값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개스버디 웹사이트에서 공개하고 있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가장 저렴한 주유소 10곳에서는 갤런당 3.99달러에서 4.14달러의 최저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LA카운티 평균 개스 가격에서 갤런당 무려 72센트 저렴하게 주유가 가능하다.
주유소 주소 개스 가격
발레로 2295 N Garey Ave Pomona 3.99달러
VP 레이싱 연료 2455 N Garey Ave Pomona 3.99달러
A-Z 개스 16940 W Gladstone St Azusa 4.07달러
샘스클럽 1399 Artesia Blvd Gardena 4.09달러
코스트코 14501 Hindry Ave Hawthorne 4.09달러
코스트코 12530 Prairie Ave Hawthorne 4.09 달러
발레로 15805 Roscoe Blvd North Hills 4.09달러
코스트코 3560 W Century Blvd Inglewood 4.09달러
76 1000 N Pacific Ave Glendale 4.09달러
싱클레어 1101 W Common Wealth Ave Fullerton 4.14달러
25일 기준 미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 당 3.397달러이며, 가주는 4.709달러, LA카운티는 4.712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60.5%, 48.3% 49.7% 올랐다.
한편 최근의 유가 급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완화로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각종 제약이 풀리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가 안정을 위해 한국, 중국 등 국제사회에도 비축유 방출 동참 결정을 끌어냈다.
또 주요 산유국에는 석유 증산을 압박하고 있다. 비록 법원의 판결을 따른 것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멕시코만 일대 역대 최대 규모인 8000만 에이커를 석유회사들이 원유 시추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경매에 부쳤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