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아시안여성 보호법안 주상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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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아시안여성 보호법안 주상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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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발의

비영리단체 Stop AAPI Hate 후원


한인 데이브 민 37지구 가주상원의원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하는 아시안 여성들을 타겟으로 하는 폭력범죄 및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 발의한 법안(SB1161)이 26일 주 상원에서 통과됐다. 


SB1161은 LA메트로, BART, 오렌지카운티 교통국, 샌프란시스코 MUNI 등 주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10개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하는 아시안 여성들이 지하철이나 전철역, 버스정거장, 또는 교통 시스템 내부에서 각종 범죄나 괴롭힘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법안은 이 같은 범죄나 괴롭힘의 근복적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 의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아시안 여성들이 경험하는 괴롭힘, 협박, 폭력범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대중교통은 인종, 민족, 성별, 나이, 성적 취향, 성별에 관계없이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을 후원한 비영리단체 Stop AAPI Hate의 신디아 최 공동디렉터는 "아시안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에서의 괴롭힘은 일상화 돼 있어 문제"라며 "아시안 여성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B1161은 곧 주 하원에서도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법안내용이 다소 수정될 수 있지만 하원에서 통과된 후 주지사 서명을 받으면 법으로 확정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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