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9일] 나스닥 조정장 진입… 3대 지수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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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9일] 나스닥 조정장 진입… 3대 지수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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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15% 급락


뉴욕증시가 전일의 급락에 19일에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correction)' 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39.82포인트(0.96%) 하락한 3만5028.6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4.35포인트(0.97%) 떨어진 4532.7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6.64포인트(1.15%) 급락한 1만4340.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7억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2.01달러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작년 4분기 순이익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70억1000만 달러, 82센트로 집계됐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회계 2분기 순이익은 42억2000만달러, 주당 1.6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이었던 38억5000만달러, 주당 1.47달러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국채금리 급등세도 주춤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국채금리는 1.83%, 2년물 국채금리는 1.01% 수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같은 기업실적의 깜짝 호조와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지 못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공포에 질렸다는 증거를 보고 있다"며 "나스닥지수가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저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지수가 지난해 10월의 저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38% 하락했고, 엔비디아가 3.23% 떨어졌다. 애플은 2.1% 내렸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1.55% 하락했다. 반면 실적 호조를 기록한 모건스탠리와 P&G는 각각 1.83%, 3.36%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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